국제
싱가포르에서 세계 첫 자율주행 택시 '씽씽'
입력 2016-08-26 07:00  | 수정 2016-08-26 07:43
【 앵커멘트 】
택시 기사가 없는 택시를 탈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일반인을 태운 자율주행 택시가 세계 최초로 시험 운행에 성공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싱가포르 도심에 나타난 하얀색 택시.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은 운전자 없이도 스스로 운행하는 자율주행 택시입니다.

만일에 대비해 운전석에 앉은 연구원은 택시가 잘 달리는지 보기만 하면 됩니다.

내비게이션은 도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다른 자동차엔 척척 길을 비켜줍니다.


조수석에 탄 사람은 싱가포르 시민.

일반인을 태운 자율주행 택시가 시범 운행에 성공한 건 세계 최초입니다.

▶ 인터뷰 : 올리비아 서우 / 자율주행 택시 승객
- "택시가 부드럽게 움직였고 통제가 잘 되는 느낌이었어요. 믿어도 되겠다고 생각했죠."

다만, 시범 운행이었던 만큼 서비스 지역은 제한적이었고, 타고 내린 승객도 10명에 불과했습니다.

업체 측은 교통 인프라가 좋은 싱가포르에서 상용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더그 파커 / 자율주행 택시 업체 임원
- "오는 2018년이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자율주행 택시가 서서히 현실 속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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