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농촌서 빈집 절도 기승…장날에 집주인 외출한 틈 노려, 절도범 2명 구속
입력 2016-08-25 19:33 
전남 농촌서 빈집 절도 기승…장날에 집주인 외출한 틈 노려, 절도범 2명 구속

전남 영암경찰서는 25일 농촌에서 집주인이 외출한 틈을 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53)씨와 B(52)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7일 오후 영암의 한 농가 주택에 침입, 방에 있던 현금 55만원과 통장·금팔찌 1개 등 모두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 등은 집주인 부부가 집을 비운 사이 대문을 드라이버로 부수고 집 안으로 침입했습니다.

지난 12일에도 전북 남원의 한 농촌 마을에서 같은 수법으로 빈집에 침입, 현금 30만원과 핸드백 1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집주인 외출로 빈집이 많이 있을 수 있는 해당 지역 장날을 미리 파악하는 등 사전에 범행 준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비밀번호가 적혀 있는 훔친 통장을 이용해 나주의 한 농협에서 현금 70만원을 인출했다가 주변에 설치된 CCTV에 찍히면서 신원이 확인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교도소 수감 중 알게 된 이들은 지난 5월 출소한 뒤 절도 행각을 벌이다 3개월만에 다시 수감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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