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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 김지운 감독 “4번째 인연 송강호, 한계 없는 배우”
입력 2016-08-25 17: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김지운 감독이 배우 송강호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지운 감독은 25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밀정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송강호는)정상의 자리에서도 한계가 없이 끊임없이 나아가는, 발전하는 배우라는 점에서 항상 존경스럽고 인상적”이라고 극찬했다.
김 감독은 배우적인 탁월함도 물론 있지만 인간 송강호가 지닌 특유의 따듯한 매력이 캐릭터를 더 잘 살려낸 것 같다”면서 일제 강점기 아래 끊임없는 내적 갈등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 길을 찾아가는 연기를 정말 잘 해줬다”고 만족해했다.
송강호는 이에 좋게 말씀해주셔서 민망하다”며 일제 강점기 아래 아픔과 고통을 담아 온 영화가 그동안 참 많았는데 ‘밀정은 그것을 다루는 방식이나 캐릭터의 내면에 집중한 시선 등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밀정은 조선인 일본 경찰과 의열단이라는 공존이 불가능한 두 사람의 긴장감 넘치는 관계를 담았다.
조선인으로 태어났지만 일본 경찰 경부 자리에 오른 이정출(송강호)과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공유)은 항일과 친일이라는 극과 극의 상황에 놓인 인물로 자신의 임무를 위해 속내를 감추고 서로에게 접근하게 된다. 한 순간도 의심을 놓지 않은 채 상대를 경계하는 두 사람은 강렬한 서스펜스와 일촉즉발의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 속으로 관객들을 이끈다.
오는 9월 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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