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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 김지운 감독 “송강호, 20년 동안 퇴보가 없는 배우”
입력 2016-08-25 17:09 
[MBN스타 최윤나 기자] 김지운 감독이 배우 송강호의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는 영화 ‘밀정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김지운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지운 감독은 20년 동안 최정상에 있고 퇴보나 유보 없이 한계를 깨 나가는 게 놀라웠다”며 영화를 만들면서 한계를 느끼고 참담한 심정이 있을 때 송강호의 또 다름 모습을 보면서 한계가 어디까지인가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시대적인 배경 때문에 영화의 스타일을 접어두고 영화를 떠라갔는데, 거기에는 송강호의 독보적인 인간적 매력, 감성들이 있어서 송강호로 인해서 영화를 쫓아가는 데에 역할이 크지 않았나 싶다”며 그 시대를 온 몸으로 겪고, 압박에서 밀려가고, 정신적 이중 국적자가 시대의 강렬한 회오리에 휩쓸려 가며 무언가를 결정할 수 밖에 없는 역할을 훌륭하게 표현해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작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9월7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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