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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항 북항에 오페라하우스 건립 추진
입력 2016-08-25 16:13 
부산항 북항에 건립이 추진되는 ‘오페라하우스’ 투시도

해양수산부는 오는 26일부터 부산시와 북항 재개발사업의 핵심(앵커) 시설인 ‘대규모 공연장(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의 실시협상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부산시로부터 부산항 북항 재개발구역 내 부지 일부를 무상으로 사용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해수부는 이후 관련 절차를 거쳐 지난해 10월 공연장(오페라하우스) 건립부지를 무상임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수부는 지난해 12월부터는 부산시가 제출한 공연장 건립을 위한 사업 제안서의 적정성 등을 검토하고, 지난달 21일 부산시를 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이로써 부산시는 오는 2020년까지 총사업비 2115억원을 투입해 대지 2만9542㎡에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연면적 3만9670㎡)의 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할 예정이다. 오페라하우스에는 대극장(1800석)과 각각 3000명과 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옥상광장과 야외광장, 전시실,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해수부와 부산시는 협상단을 구성해 사업 시행에 관련한 세부 조건 등을 협상하고, 오는 11월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계획과 실시계획 변경 등을 거쳐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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