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제18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청소년 위한 희망의 장 연다 (종합)
입력 2016-08-25 14:02  | 수정 2016-08-25 14:28
[MBN스타 손진아 기자] 청소년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갖가지 색을 가진 세계 청소년들이 모여 소통하는 공간인 제18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오는 9월 찾아온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시민청에서는 제18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IYFF)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함종한 조직위원장과 김종현 집행위원장, 임경규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영화제 개요와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올해 영화제에는 43개국 200편 중 월드프리미어 59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0편, 아시안 프리미어 36편, 코리안 프리미어 40편이 상영된다. 특히 인재 육성 및 발굴을 통한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함과 동시에 영상을 통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개발 및 향상을 목표로 다수의 작품을 상영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함종한 조직위원장은 인성의 성패는 청소년기에 결정된다. 더 큰 꿈과 열정, 사랑으로 함께하는 청소년기가 우리 인생 중심에 있다. 그만큼 소중한 청소년기이기 때문에 우리 영화제가 더욱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통해 청소년들의 시각을 이해하면서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영화제에는 성장영화와 더불어 다양한 교육,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18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작은 마츠이 다이고 감독의 ‘우리들의 숨가쁜 여정이 선정됐다. 후쿠오카에서 도쿄까지 1000km를 자전거로 여행하려는 여고생 네 명을 담은 로드무비이다. 폐막작은 경쟁부분인 ‘경쟁9+ ‘경쟁13+ ‘경쟁19+에서 수상한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자라나는 미래 영화인들의 꿈을 지지하고 응원하고자하는 영화제 이념에 맞춰 ‘드림 씨어터(Dream Theater) 섹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드림 씨어터 섹션을 통해서는 국내 경쟁13+와 경쟁19+ 출품작 중에서 감독의 첫 작품이거나, 신선하고 독특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40편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이에 대해 임경규 프로그래머는 여러 섹션을 통해 상영 후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영화를 준비했다. 또 우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영화제를 알리고 빛낼 얼굴로는 배우 박소담과 유태오가 선정됐다. 2014년 개봉한 김기덕 감독의 ‘일대일에서 함께 출연한 바 있는 두 사람은 이번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홍보대사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박소담은 올해 벌써 18회를 맞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많은 청소년들에게 큰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자리에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 생각한다. 영화제가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태오 역시 홍보대사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학창시절부터 연기를 배웠는데 영화를 꿈꾸고 있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공감할 수가 있다. 홍보대사로서 이번 영화제를 사람들에게 알릴뿐만 아니라 영화인을 꿈꾸고 있는 분들에게도 희망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오는 9월29일부터 10월4일까지 총 6일간 열린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