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아이들에게 맑은 공기를…'맑은 숨터' 프로젝트
입력 2016-08-25 10:41  | 수정 2016-08-25 10:57
【 앵커멘트 】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보살피기 위해 마련된 지역아동센터 상당수는 오래되면서 곰팡이가 슬거나 장판이 뜯겨 아이들의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이 아이들에게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주자는 고마운 손길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어진 지 8년이 지난 경기도 부천의 한 지역아동센터.

벽에는 온통 곰팡이가 껴 있고, 오래된 바닥 장판은 군데군데 뜯겨 나갔습니다.

실내 공기질을 측정했더니 미세먼지는 기준치의 1.6배, 목 통증과 두통 등을 유발하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은 무려 기준치의 45배가 초과됐습니다.

해결책을 찾던 경기도가 생각해낸 아이디어는 바로 '맑은 숨터' 프로젝트.


민간 기업으로부터는 벽지나 바닥재 등 자재를 지원받고, 자원봉사자들의 힘을 빌려 교체 공사를 하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은경 / 봉사단체 '사랑의 집수리' 대표
- "이곳을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호흡기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굉장히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기업, 그리고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이 실내 공기질 개선사업에는 예산이 단 한 푼도 들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재율 / 경기도 행정1부지사
- "우리 아이들이 맑은 공기를 쐬면서 마음 놓고 놀 수 있도록 경기도하고 시·군 그리고 관련 기업들이 힘을 합쳐서…."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취약시설 10곳을 선정해 실내 공기질 개선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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