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폭염에 한강 녹조…녹조제거선 띄운다
입력 2016-08-25 10:40  | 수정 2016-08-25 11:00
【 앵커멘트 】
연일 계속된 폭염에 한강 수온이 올라가 한강 하류도 녹조가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녹조를 제거하기 위해 최초로 녹조제거선을 투입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성산대교 인근 한강 하류는 매년 녹조가 발생하는 곳.

계속된 폭염으로 한강 수온이 올라가더니 지난 22일에는 남조류 개체수가 밀리리터당 1,500개 까지 올라가 관심단계를 넘어섰습니다.

서울시는 녹조 확산에 앞서 녹조제거선을 선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녹조 발생 지역에 응집제를 뿌리면 이것이 녹조와 결합해 잠시 뒤 녹조가 떠오르게 됩니다."

실제 녹조 강물에 응집제를 투입하니 시간이 지나면서 녹조가 물 위로 떠오르면서 물은 다시 깨끗해집니다.


미세기포를 이용해서도 녹조를 없앨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원수 / 서울물연구원 수처리연구과 팀장
- "폭염에 의한 한강의 수온 상승이 지속되면서 이에 따른 녹조 발생이 심화될 우려가 있어서…."

서울시는 녹조 다량 발생지역인 양화선착장과 안양천 합류지점에 녹조제거선을 시범적으로 투입하고, 효과분석을 통해 본격적으로 운영해나가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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