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 김영한 전 수석 추모…"항상 내 편 들던 든든한 후원자"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5일 고교 동창이자 절친한 친구인 고(故)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추모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김 전 수석은 지난 2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지병인 간암으로 별세했으나 사흘뒤인 전날에서야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영한이는 제 경북고 친구"라고 밝힌 뒤 "너무 곧고, 아닌 건 아니라고 하는 대쪽같은 성격 때문에 친한 친구도 그리 많지 않았다. 성격이 그렇게 까칠했으니 검사로서도 순탄치만은 않았다"며 "그런데 저와는 무척 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김 전 수석이 지난 2014년 민정수석에 임명된데 대해 "대통령과 일면식도 없었던 이 친구가 어떻게 민정수석이 됐는지 저는 아직도 모른다"며 "얘기 안 하길래 묻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특히 김 전 수석이 지난해 이른바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소집된 국회 운영위 출석을 거부하며 사의를 표명해 '항명 파동'을 일으킨 데 대해 "그날 밤 녀석과 방배동 허름한 술집에서 통음했다"며 "공직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고 자존심 강한 녀석은 많이 속상했을 것"이라고 떠올렸습니다.
그는 "마지막 가는 녀석의 마음이 어땠을까 생각하면 눈물만 난다"면서 "참 좋은 친구였고, 훌륭한 공직자였고, 항상 제 편을 들어주던 든든한 후원자였다"며 명복을 빌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5일 고교 동창이자 절친한 친구인 고(故)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추모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김 전 수석은 지난 2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지병인 간암으로 별세했으나 사흘뒤인 전날에서야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영한이는 제 경북고 친구"라고 밝힌 뒤 "너무 곧고, 아닌 건 아니라고 하는 대쪽같은 성격 때문에 친한 친구도 그리 많지 않았다. 성격이 그렇게 까칠했으니 검사로서도 순탄치만은 않았다"며 "그런데 저와는 무척 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김 전 수석이 지난 2014년 민정수석에 임명된데 대해 "대통령과 일면식도 없었던 이 친구가 어떻게 민정수석이 됐는지 저는 아직도 모른다"며 "얘기 안 하길래 묻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특히 김 전 수석이 지난해 이른바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소집된 국회 운영위 출석을 거부하며 사의를 표명해 '항명 파동'을 일으킨 데 대해 "그날 밤 녀석과 방배동 허름한 술집에서 통음했다"며 "공직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고 자존심 강한 녀석은 많이 속상했을 것"이라고 떠올렸습니다.
그는 "마지막 가는 녀석의 마음이 어땠을까 생각하면 눈물만 난다"면서 "참 좋은 친구였고, 훌륭한 공직자였고, 항상 제 편을 들어주던 든든한 후원자였다"며 명복을 빌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