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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녀의 벽` 깨진 NHL...첫 전임 여성 코치 탄생
입력 2016-08-25 10:17 
애리조나 코요테가 NHL 역사상 첫 여성 전임 코치를 영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금녀의 벽'이 깨졌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5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코요테 구단이 돈 브레이드를 스케이팅 코치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브레이드가 NHL 역사상 첫 여성 전임 코치라고 소개했다.
브레이드는 지난해 코요테 구단에서 기간제 코치로 일했고,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애너하임 덕스, 버팔로 세이버스, 캘거리 플레임스 등에서도 컨설턴트로 일했다.
NHL 구단에서 일하기 전에는 애슬릿츠 트레이닝 센터에서 스케이트 부문 훈련 책임자로 일했다. 뉴욕 아일랜더스 센터 포워드 존 타바레스 등 여러 선수들이 이곳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브레이든은 코요테 구단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것은 내가 원해왔던 일이다. 그들은 내가 하는 일을 존중해주고, 첫 여성 코치로서 일하게 해줬다. 이점에서 많은 자부심을 느낀다"며 첫 여성 코치로 부임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미국 프로스포츠에서는 최근 금녀의 구역으로 알려졌던 프로스포츠 코치 분야에 여성들의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에는 캐스린 스미스가 NFL 버팔로 빌스의 첫 전임 보조 코치로 부임하며 NFL 역사상 첫 여성 전임 코치로 이름을 남겼다. NBA에서는 베키 하몬(샌안토니오), 낸시 리버맨(새크라멘토) 두 명의 여성 코치가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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