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뮤지컬 ‘페스트’, 서태지 노래 ‘틱탁’·‘FM 비즈니스’ 넘버 추가
입력 2016-08-25 09:52 
[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페스트가 성장해 박수를 받고 있다.

25일 제작사에 따르면 ‘페스트는 23일 공연부터 2막에서 리유의 뮤지컬 넘버 ‘틱탁와 코타르의 뮤지컬 넘버 ‘FM 비즈니스를 추가했다.

2막에서 ‘틱탁은 실의에 빠져 있는 리유에게 시민들이 자원보건대를 결성하여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의미에서 부르는 노래다. 원래 ‘TAKE 5였던 곡을 교체했다. 이 장면은 ‘페스트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서 저항과 연대를 상징하는 꼭짓점인 셈이다.

서태지의 ‘틱탁은 2008년 첫 번째 싱글에서 처음 발표했던 곡으로 매력적인 리듬과 고음이 특징이다. 지난 23일 첫 공연에서 리유 역을 맡았던 박은석은 고음의 성량을 마음껏 자랑하면서 ‘틱탁곡을 멋지게 소화했다. 배우들의 열연과 탁월한 음악으로 인해 ‘페스트는 더욱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어내면서 성장했다.

코타르가 부르는 ‘FM 비즈니스는 고도의 랩과 비트를 자랑하는 곡으로 오랑 시장과 이권 다툼을 벌이는 장면에 삽입하여 업그레이드를 시도했다. 이 장면 역시 배우 김수용과 조휘의 탁월한 노래솜씨와 랩 솜씨로 무대를 장악하는 에너지로 발휘됐다.

‘페스트는 9월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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