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북항서 바지선 크레인 기울어 3명 바다로 '추락'
입력 2016-08-24 19:47 
사진=연합뉴스
인천 북항서 바지선 크레인 기울어 3명 바다로 '추락'


24일 오후 2시께 인천시 서구 북항 2부두 앞 해상에서 바지선에 설치된 크레인이 한 쪽으로 기울면서 A(61)씨 등 작업자 3명이 5m 높이에서 바다에 추락했습니다.

사고 당시 A씨 등 3명은 35m 길이의 크레인 몸체 맨 끝에 연결된 탑승함(바스켓)에서 작업 중이었습니다.

해경은 신고를 접수하고 122구조대를 사고 지점에 보내 이들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이들 중 2명은 바스켓에 연결된 안전고리를 풀고 스스로 물 위로 떠올랐으나 A씨는 한동안 물속에 빠져있다가 구조됐습니다.


A씨는 심한 탈진으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나머지 2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된 3명은 크레인 바스켓을 타고 볼트를 해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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