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호텔 스위트룸서 남녀 4명 마약 투여
입력 2016-08-24 19:40  | 수정 2016-08-24 20:30
【 앵커멘트 】
서울 강남의 호텔 스위트룸에서 남성 1명이 20대 여성 3명과 함께 마약을 투여했습니다.
그런데 한 여성이 몸에 이상증세를 보여 경찰이 출동하면서 범행이 들통났습니다.
전남주 기자의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1일 오후 2시 반쯤.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 성인 남녀 4명이 갑자기 찾아왔습니다.

▶ 인터뷰(☎) : 호텔 관계자
- "예약을 (방문하기) 거의 10분 전쯤? 갑자기 전화해서 방 있느냐고. 예약이라고 하기에도 그렇게 하고 오셨어요."

남성은 20대 여성 3명과 함께 곧바로 고가의 스위트룸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주사기를 사용해 필로폰을 투약했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그런데 여성 한 명이 몸에 이상 증세를 보였고, 그제(22일) 새벽 경찰과 소방서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당시 방안에는 옷들이 널브러져 있었고, 여성들은 마약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마약을 가져온 남성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도망쳤습니다.

경찰은 "호텔과 주변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했다"며 달아난 남성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여성들을 상대로 필로폰을 투약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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