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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 출연 日 배우 츠루미 신고, 출연 제의에 망설임 없었다
입력 2016-08-24 11: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김지운 감독 신작 ‘밀정에서 조선총독부 경무국 부장 ‘히가시 역으로 출연한 일본 명배우 츠루미 신고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작품.
츠루미 신고는 ‘데스노트 ? L: 새로운 시작 ‘히어로 ‘스트로베리 나이트 ‘리갈 하이 등 다양한 장르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인상을 남긴 배우다.
2011년 ‘마이 웨이를 통해 한국 영화계에 처음으로 발을 들였고, ‘밀정의 ‘히가시를 통해 또 한 번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다.

‘히가시는 일본 경찰 조직 넘버 2인 총독부 경무국 부장으로 ‘이정출(송강호)에게 적의 밀정이 돼 의열단 전모를 캐도록 지시하는 인물이다. 의열단 소탕에 앞장서서 ‘이정출을 이용하지만 그와 동시에 또 다른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하시모토(엄태구)를 통해 끊임없이 그를 감시한다. 날카로운 눈빛과 통찰력 그리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같은 민족 간의 암투와 교란을 일으키는 잔인함이 돋보이는 캐릭터다.
1920년대 일제 얼굴을 고스란히 대변하는 ‘히가시는 츠루미 신고를 만나 뇌리에 지울 수 없는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김지운 감독은 NHK 대하 사극을 통해 츠루미 신고를 발견했다고 한다. 츠루미 신고 역시 김지운 감독의 전작을 보고 출연 제의에 망설임 없이 응했다는 후문이다.
츠루미 신고는 한국 영화 스타일과 스태프들의 열정에 큰 관심이 있었다. 김지운 감독 전작들을 봤고 굉장히 폭넓은 연출을 하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작품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송강호 공유 두 배우 모두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연기를 했다. 함께하는 동료로서 배려해주는 것이 느껴졌고 굉장한 존재감이 있는 배우라는 걸 촬영하면서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달 7일 개봉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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