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경 위기…청와대만 쫓는 친박, 타협 않는 야당
입력 2016-08-24 09:17  | 수정 2016-08-24 13:39
【 앵커멘트 】
그제가 여야가 합의한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본회의 통과 날짜였죠.
합의한 날짜까지 어기면서 여야가 이렇게 팽팽하게 추경을 두고 맞서는 이유가 대체 뭘까요.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회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조선·해운업 부실화 청문회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여야는 추경을 먼저 처리한 뒤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지만, 증인이 합의가 안 되자 아예 추경 심사까지 모두 멈췄습니다. 」

여당은 무산 위기에 놓인 추경의 책임을 야당 강경파에 돌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 내 특정 강경 세력은 추경과 민생에는 애당초부터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원내 지도부간 이미 합의한 내용을 야당 강경파가 뒤집었단 겁니다.

하지만 야당은 추경 무산 위기의 책임을, 청와대 눈치를 보는 친박들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혹 이분(최경환·안종범)들이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범접할 수 없는 정권 실세여서 그러하진(증인 채택 거부) 않은 지 의심스럽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청와대만 쫓는 친박과 타협하지 않는 야당 때문에, 타이밍이 중요하다던 추경의 골든 타임은 지나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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