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이건 몰랐지?…메뉴판 밖 숨겨진 '히든 메뉴'
입력 2016-08-22 19:43  | 수정 2016-08-23 19:36
사진=맥도날드 공식 홈페이지
이건 몰랐지?…메뉴판 밖 숨겨진 '히든 메뉴'

아메리카노, 빅맥 그리고 와퍼, 커피와 버거 프랜차이즈의 대표적인 메뉴들입니다. 하지만 매일 똑같은 음식들이 지겹다면 오늘은 조금 특별한 것을 주문하셔도 좋습니다. 특이하지만 그래서 더 특별한 프랜차이즈의 숨겨진 꿀맛, '히든 메뉴'를 지금 소개합니다.

맥도날드의 빅맥은 고소한 풍미에 진한 육즙의 패티을 두 배로 즐길 수 있어 입맛을 자극합니다. 그 두 배의 즐거움을 한 번 더 곱절한 히든메뉴가 있습니다. 육중한 크기를 자랑하는 메가맥입니다. 메가맥은 2012, 2013, 2015년 한정 판매만 해오다 열렬한 마니아들의 요구에 상시 판매를 시작한 메뉴입니다. 원래 정식 메뉴가 아니기에 메뉴판에서는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빅맥과 같은 참깨빵, 양상추, 피클, 치즈, 소고기 패티로 구성됩니다. 하지만 패티가 총 4장으로 그 어떤 재료보다 소고기 패티가 많습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안에 흐르는 육즙은 메가맥의 가치를 느끼게 해줍니다.


물론 거대한 크기만큼이나 칼로리는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조금 힘든 하루를 보냈거나, 짜증나는 일이 유난히 많은 날이라면 메가맥으로 스트레스를 날리는 '길티 플레저'를 즐길 필요도 있습니다.

또 다른 대표적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에도 숨겨진 메뉴가 있습니다. 미국이나 호주에서 유명한 악마의 칼로리 폭탄, 트리플 와퍼가 그것입니다. 구성은 간단합니다. 더블와퍼(와퍼 패티 2장)에 와퍼 패티를 한 장 더 추가할 뿐입니다. 하지만 그 맛은 시너지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와퍼 패티가 3장 겹쳐지며 마치 하나의 두꺼운 스테이크 같은 식감이 생깁니다. 입 안 가득 퍼지는 내음은 덤입니다. 패티를 특별하게 구워내는 버거킹의 비법 때문인지 직화로 구운 바비큐의 스모크 향을 연상시킵니다.

사진=버거킹 공식 홈페이지

하지만 아쉽게도 트리플 와퍼 또한 메가맥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칼로리를 뿜어냅니다. 콤보가 아닌 오직 버거로만 구성된 단품도 1200 칼로리를 넘습니다. 버거 하나 먹으면 하루를 굶어야할 수준입니다.

사진=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

"어 저 음료 뭐지"
스타벅스에 가면 가끔 생경한 음료를 들고 있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메뉴를 보면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숨겨진 '히든 메뉴'가 유독 많기 때문입니다.

대표적 히든 음료는 더블샷입니다. 위스키를 연상시키는 이름이 조금 낯설지만 한 번 맛보면 그 풍미를 잊기 힘듭니다. 제조 과정도 위스키 칵테일을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스타벅스 더블샷은 더블샷에 얼음과 시럽을 섞어 마치 칵테일을 만들 듯 흔든 후 얼음을 제거하여 만듭니다. 얼음이 없기 때문에 커피의 풍미가 시간이 가도 약해지지 않고 훨씬 진합니다. 또한 커피, 바닐라, 카라멜, 헤이즐넛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는 시럽은 진한 에스프레소 향과 어울려 독특한 향기를 만들어 냅니다.

바야흐로 프랜차이즈의 홍수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나만의 특별한 맛을 찾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마치 구석진 단골 바에 가서 '항상 마시던 그것'을 주문하듯, 프랜차이즈에서 나만 아는 꿀 메뉴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MBN 뉴스센터 홍태화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