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부 "제3후보지 평가"…국회 동의 여부 새 변수
입력 2016-08-22 19:42  | 수정 2016-08-22 20:33
【 앵커멘트 】
국방부가 성주군의 요청을 받아들여 제3후보지 평가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사드 배치가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유력한 제3후보지로 떠오른 성주군 내 골프장은 기존의 성산포대와 어떤 점이 다른 걸까요.
이어서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방부가 사드 배치 제3후보지 검토에 나섰습니다.

다만, 기존의 성산포대 방안이 철회된 게 아니라 작전 운용성 등 6가지 기준을비교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이른 시일 내에 현재 성주지역에서 거론되고 있는 제3후보지들을 평가할 것입니다."

가장 유력한 곳은 성주군 초전면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입니다.

성주군청에서 18km 떨어져 있어 성산포대보다 전자파 유해성 노출이 적다는 평가입니다.


또 해발고도도 680미터로 성산포대보다 높고, 진입로 등 기반시설도 갖춰진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수도 있습니다.

군 소유지인 성산포대와 달리 골프장은 사유지로 부지 매입 예산이 필요한 만큼 국회 동의 대상일 수 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이를 염두에 둔 듯, 여야 3당을 차례로 찾아 비공개 보고를 했습니다.

국방부의 제3후보지 검토안이 계속된 사드 논란을 끊을지 아니면 여야 간 정치적 논란이라는 새로운 불씨를 낳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