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풍 민들레 일본 상륙…35만 명 '피난 준비 주의보'
입력 2016-08-22 19:42  | 수정 2016-08-22 20:03
【 앵커멘트 】
바다 건너 일본은 제9호 태풍 '민들레'의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도쿄 등을 오가는 항공기 수백 편이 잇따라 결항됐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서태평양 마리아나 제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9호 태풍 민들레가 일본을 강타했습니다.

오늘(22일) 낮 도쿄 상륙에 앞서 가와사키 시 10만 9천여 명을 포함해 모두 35만 명에 대해 피난 준비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최대 순간 풍속 초속 50m에 달하는 강한 비바람이 불어닥치면서 도쿄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철도편의 운행이 일시 정지됐고, 항공기 수백 편이 결항했습니다.

▶ 인터뷰 : 일본 하네다 공항 이용객
- "즐거운 여행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 인터뷰 : 일본 하네다 공항 이용객
- "이렇게 심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일본 열도는 태풍 3개가 동시에 접근하면서 한 때 비상이 걸렸습니다.


9호 민들레 외에 10호 태풍 라이언록도 일본 남쪽 해상에서 발생했지만 움직임이 정체됐고, 11호 태풍 곤파스는 홋카이도 주변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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