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족한 쿠폰 도장 때문에"…아르바이트생에게 유리화분 집어던진 진상 고객
입력 2016-08-22 19:40  | 수정 2016-08-22 20:24
【 앵커멘트 】
카페 아르바이트생에게 유리화분을 집어던지고 폭언을 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유를 듣고 보니 참 황당했습니다.
바로 공짜 커피의 쿠폰 도장 3개 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오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손님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카페 점원과 이야기를 나누더니 갑자기 손에 들고 있던 무언가를 집어던집니다.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이 여성은 계산대 위에 놓인 유리화분도 던집니다.

카페에서 일하던 25살 장 모 씨는 아르바이트 도중 난데없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장 모 씨 / 카페 아르바이트생
- "반말로 너는 말하지 말고 조용히 하라고 삿대질을 하면서, 흥분하셨는지 입에 담지 못할 욕도 많이 하시더라고요."

사건의 발단은 음료수 값이 오르면서 무료 음료쿠폰 도장 3개가 더 필요하다는 설명 때문이었습니다..

단골이라 봐달라던 이 여성은, 이미 공지한 대로 도장 개수가 부족하다며 장 씨가 거절하자 태도가 돌변한 겁니다.

장 씨가 유리화분을 팔로 막아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습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경찰은 특수폭행 혐의로 여성을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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