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테슬라 韓 예약판매에 전기차株 `쑥`
입력 2016-08-22 17:54  | 수정 2016-08-22 20:00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모터스가 국내 진출을 앞두고 인터넷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기차 관련주들이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전기차와 함께 충전시설 인프라스트럭처 확충도 기대되면서 관련 종목들이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64% 오른 1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2.48% 상승한 26만85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전기차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피엔티(2.53%), 상신이디피(2.15%) 등이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신재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진출한다는 것은 전기차를 둘러싼 배터리와 관련 부품 수요가 늘어나는 것과 이어진다"며 "국내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기차 관련주들은 최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삼성SDI는 이달 들어 22일까지 14.8% 올랐고, 같은 기간 상아프론테크는 5.1%, LG화학은 4.5% 상승했다.
[김대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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