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중국화공의 신젠타 인수 승인…역대 최대 50조원 규모
입력 2016-08-22 17:41 

미국 외국인 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중국화공이 스위스 농업생물공학기업 신젠타를 인수하는 것을 승인했다.
2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화공과 신젠타는 이날 성명을 통해 CFIUS로부터 지난 2월 발표한 인수·합병(M&A) 거래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규제 당국의 반독점 위반 검토와 다른 관례적인 마무리가 남아있다”며 두 회사 모두 각종 규제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으며, 협의는 건설적인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승인으로 중국화공은 올해 연말께로 예정된 신젠타 인수거래 마무리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중국화공은 지난 2월 초 신젠타를 440억달러(약 50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지금까지 중국 기업이 외국 기업을 인수한 거래 중 최대 규모다.
신젠타는 스위스 기업이지만 북미에서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올리고 있다. 미국에서 자라는 콩 종자의 10%, 옥수수 종자의 6%가 신젠타가 공급한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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