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산업銀도 대우조선 여신 `요주의` 강등
입력 2016-08-22 17:35  | 수정 2016-08-22 19:29
산업은행이 대규모 부실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의 자산건전성 분류(FLC)를 이달 안으로 '정상'에서 '요주의'로 하향할 예정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달 안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자산건전성 분류를 기존 정상에서 요주의로 하향하는 방안을 두고 내부 검토 중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향후 수주 전망과 부족자금 리스크 등을 감안할 때 요주의로 자산건전성 분류를 하향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이 정상 여신을 요주의로 하향 분류하게 되면 대출자산에 대한 충당금을 0.85%에서 7~19%로 늘려야 한다.
올해 1분기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2분기 신한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자산건전성 분류를 요주의로 하향했다.
[정석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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