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北 무장탈영병, 중국 지린성서 중국군과 총격전 끝 체포
입력 2016-08-22 17:05 

최근 북한 군인 2명이 압록강을 건너 탈영한 뒤 중국 변방부대 병력과 총격전 끝에 체포됐다고 한 대북전문매체가 22일 보도했다.
이 매체의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7일 북한 국경경비대 소속 군인 2명은 무기를 휴대한 채 초소를 이탈해 압록강을 건너 중국 지린(吉林)성 창바이(長白) 현 인근 야산에 숨었다. 이들은 중국 변방부대에 발각돼 총격전을 벌이며 도망쳤지만 18일 모두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중국 변방 부대원이 북한 탈영병의 총탄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북한 당국은 탈영 병사의 송환을 요구했지만 중국 측이 국인에게 총상을 입힌 북한 병사들을 중국의 현행법으로 처리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 국경 경비병들이 탈영하는 이유는 북한 당국이 뇌물 수수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생활고에 시달려서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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