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제주·양양 등 공항 인근 부동산 시장 ‘활기’
입력 2016-08-22 16:55 

‘공항 개발 호재가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항 신설 사업이나 노선 확대로 인해 주변 지역 땅값이 오르고 있다. 공항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도 활기를 띤다.
실제 제주도의 경우 서귀포시에 제2공항 건설이 확정되면서 땅값이 가파르게 올랐다. 올 상반기 제주도 지가변동률은 5.71%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서귀포시의 땅값은 6.28% 상승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지난 5월 분양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꿈에 그린 아파트도 평균 21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 올 상반기 전국 3위에 이르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같은 추세로 볼때 이달 중 강원도 양양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양양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양양은 양양공항이 최근 중국 국제선 노선을 확대하는 등 국제공항으로서 입지 다지기에 나섰고 여기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보조공항으로 양양공항을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양양공항의 활주로와 유도로, 주기장 등 시설을 개선시켜 대형 항공기가 입출항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편한세상 양양은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내곡리 152-10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4개 동, 전용면적 60~81㎡, 총 315가구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공항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큰 견인차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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