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주간핫컴백] ‘성숙+섹시’하게 돌아온 엑소, 제대로 ‘로또’ 맞았다
입력 2016-08-22 15:14 
[MBN스타 남우정 기자] 성숙하고 섹시해진 엑소가 ‘로또로 돌아왔다.

지난 18일 엑소가 정규 3집 ‘이그잭트(EXACT)의 리패키지 앨범 ‘로또(Lotto)를 발매했다. 엑소는 약 79만장 팔린 ‘이그잭트에 이어서 ‘로또로 약 30여만장의 음반을 추가로 판매하며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엑소는 2013년부터 밀리언셀러를 기록, 트리플 밀리언셀러라는 기록을 수립하게 됐다.

◇ 남자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의상

엑소의 ‘로또는 사랑하는 여자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로또에 당첨되는 행운에 비유한 가사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솔직하고 성숙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곡답게 엑소 멤버들은 남성스러운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멤버 개개인의 의상이 달랐지만 전체적으로 어두운 무채색 계열, 찢어진 블랙진에 하늘 거리는 실크 소재의 상의, 셔츠를 변형한 스타일이 돋보였다.

KBS2 ‘뮤직뱅크에선 버건디가 포인트가 들어간 의상을 선택했고 MBC ‘쇼 음악중심에선 흰색의 상의로 깔끔함을 강조했다. SBS ‘인기가요에선 통일성 보다는 개개인의 개성을 살려 색상, 스타일까지 다 달랐다. 캡모자, 초크, 허리끈 같은 소품을 활동하는가 하면 찬열은 얼굴에 상처를 그려내 강렬함을 강조했다.

◇ 칼군무 보다는 그루브

‘로또는 엑소가 지금까지 들려줬던 음악처럼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으로 리드미컬한 사운드가 돋보인다. 딱딱 맞아 떨어지는 칼군무 요소들도 포함되어 있으나 전체적으로 리듬감, 그루브를 강조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안무 대형과 동선도 다양하게 변화되어 안무에서도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드러난다.

그 가운데 포인트 안무라면 ‘로또라는 가사(심의로 인해서 ‘뮤직뱅크와 ‘쇼 음악중심에선 가사가 ‘라우더로 수정됐다)가 나올때마다 손가락으로 알파벳 ‘L'자를 그리고 손으로 마치 슬롯머신을 내리는 듯 반동을 주는 안무를 선보였다. 후렴구에서 손을 위로 뻗어내는 퍼포먼스를 비롯해 유달리 손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돋보이며 물 흘러가듯 변하는 동선, 웨이브 등으로 재미를 더했다.

무대는 엑소 공식 로고를 이용했다. ‘인기가요에선 로고를 이어 붙이고 화려한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고 흰색 의상을 입었던 ‘쇼 음악중심에선 조명도 흰 색만 사용해 엑소 로고를 그려내 심플함을 보여줬다. ‘뮤직뱅크는 뜬금없는 대형 샹들리에가 등장했고 골드 배경과 조명을 사용해 화려함을 강조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