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7월 부산항 물동량 증가세로 전환· 전년比 5.5%↑
입력 2016-08-22 14:40  | 수정 2016-08-22 15:05

올해 들어 내리막길을 걷던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섰다.
22일 부산항만공사 물류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수는 20피트 기준 169만7000개로 전년 동월(160만9000개)보다 5.5% 늘었다.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은 2월(1.8% 증가) 이후 4개월 만이다.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수출입 컨테이너(83만2000개)가 9.2% 늘어 전체 물동량 증가를 이끌었다. 환적 컨테이너(86만5000개)도 2.1% 증가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파나마운하 확장 개통으로 아시아∼미주 항로에 규모가 큰 선박들이 투입되면서 환적화물이 늘었고, 국적 선사인 현대상선이 해운동맹 2M에 가입하는 등 안정을 되찾은 영향으로 지난달 물동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지난달까지 부산항을 거친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적은 1132만5000개를 기록했다. 수출입(555만3000개)은 1.3% 늘었고, 환적(577만2000개)는 2.1% 줄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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