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천기누설] 갈증도 잡고 위염도 물리치는 '사과 식초'의 비밀?
입력 2016-08-22 14:09 
사진=MBN


지난 22일 방영된 '천기누설'에서는 사과 식초로 위염을 극복한 신경정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여름이 되면 풋사과를 이용해 식초를 담가, 일년 내내 즐겨마신다는 신경정씨.

그렇다면 신경정씨의 사과 식초 만드는 비법은 무엇일까요?



재료는 간단합니다. 사과, 레몬, 설탕,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누룩만으로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발효에 방해가 되는 잡균이 사라지도록 뜨거운 물로 식초를 담을 유리병을 깨끗이 소독합니다.

사과는 껍질에 좋은 영양분이 많기 때문에 식초를 이용해 깨끗이 세척해줍니다.

그 다음, 세척한 사과를 발효가 잘 되도록 껍질째 여러 조각을 내줍니다.


신경정씨는 "사과 식초를 담글 때는 씨앗과 과육을 분리해야 식초발효가 잘 된다"고 전했습니다.

사과씨에는 시안배당체라는 자연 독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줘야 합니다.

그 후에는 유리병의 약 80% 정도까지 조각낸 사과를 담아줍니다.

설탕과 누룩은 사과 양의 약 10% 정도를 넣어주면 됩니다.

이때, 사과와 함께 레몬 3~4개를 얇게 썰어서 넣어주는데요, 사과가 갈변이 심하기 때문에 레몬을 같이 넣으면 갈변도 막아주고 색깔도 예쁘다고 신경정씨는 말했습니다.

또한, 레몬에는 과즙이 풍부해 사과의 발효가 잘 되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병의 입구를 공기가 잘 통하도록 면포 등으로 덮어줘야 한다고 하는데요,

신경정씨는 "식초가 공기를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공기가 들어가는 천으로 밀봉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료를 다 넣은 식초는 4, 5개월 발효시킨 후 건더기를 걸러낸 뒤 사용 가능합니다.

발효기간 중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2~3일이 지난 후에 하루에 두 번씩 공기가 잘 통하도록 흔들거나 저어주는 것입니다.

완성된 식초를 물에 희석해 주로 마신다는 신경정씨. 여기에도 역류성 식도염 환자를 위한 남다른 비법이 있다고 합니다. 그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요?

MBN '천기누설'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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