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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음방진단] 아이오아이 VS 블랙핑크, 신인 걸그룹의 반란
입력 2016-08-22 13:48 
[MBN스타 남우정 기자] 그야말로 신인 걸그룹의 반란이다.

8월 셋째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에서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와타맨(Whatta man)이 1위를 차지했다. SBS ‘인기가요에선 블랙핑크가 ‘휘파람으로 정상에 올랐다.

아이오아이와 블랙핑크는 올해 데뷔한 신인 걸그룹이지만 데뷔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팀답게 가뿐히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었다.

아이오아이는 Mnet ‘프로듀스 101에서 발탁된 멤버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지난 5월 데뷔 당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완전체가 아닌 7인조 유닛으로 컴백한 아이오아이는 걸크러쉬를 불러일으키는 강렬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지상파 음악방송 제약에도 불구하고 아이오아이는 음악방송 1위까지 거머쥐며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7년 만에 내놓는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던 블랙핑크는 데뷔곡을 발표하자마자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음악방송은 단 하나만 선택했다. '인기가요‘를 데뷔 무대를 가졌던 블랙핑크는 데뷔 일주일만에 1위까지 차지했다. 1위를 받은 휘파람‘ 뿐 아니라 붐바야‘도 1위 후보에 랭크되며 괴물 신인이라는 걸 입증해냈다.

정규 3집 앨범으로 상반기를 달궜던 엑소가 리패키지 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했다. 신곡 ‘로또(Lotto)는 리드미컬한 힙합 장르의 곡으로 무대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었다.

연간 프로젝트 두 번째 앨범인 ‘하데스로 컴백한 빅스 역시 시선을 강탈하는 콘셉트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판타지는 웅장한 사운드와 현대무용을 보는 듯한 안무가 돋보였다. 아이오아이(I.O.I) 멤버 유연정의 합류로 13인조가 된 우주소녀는 ‘비밀이야로 좀 더 탄탄한 보컬라인을 자랑했다.


‘프로듀스 101에서 아쉽게 최종 멤버로 발탁되지 못했던 한혜리, 윤채경, 김소희, 이해인, 이수현은 아이비아이(I.B.I)를 결성하고 컴백했다. 서로 다른 기획사인 멤버들이지만 팬들의 요청에 따라 결성, 데뷔곡 ‘몰래몰래로 깜짝 데뷔를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엠카운트다운과 ‘인기가요는 스페셜 무대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채웠다.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우주소녀가 소속사 선배인 씨스타의 ‘러빙유를 재해석했고 업텐션은 90년대 댄스곡인 유피의 ‘뿌요뿌요를 불러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7월에 댄스 스페셜 무대를 선보였던 ‘인기가요는 이번엔 보컬 스페셜 무대를 선보였다. ‘보이스 오브 인기가요라는 타이틀로 아이돌 보컬 멤버들을 소환시켰다. 샤이니 온유, 비원에이포(B1A4) 산들, 블락비 태일, 빅스 켄이 ‘서쪽하늘을 열창해 화제를 모았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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