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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간 뜨겁게 달아 오른 리우 안녕…이제 도쿄에서 만나요
입력 2016-08-22 11:34 
리우올림픽 폐막식이 22일 성대하게 열렸다.사진(브라질 리우)=AFP 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17일간 뜨겁게 불타올랐던 2016 리우올림픽이 성대한 폐막식을 갖고 막을 내렸다. 이제 올림픽을 향한 새로운 시선은 2020년 일본 도쿄를 향한다.
리우올림픽 폐막식은 22일(한국시간) 브라질 이루 마라카냥 주경기장에서 열려 120년 만에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린 올림픽의 마지막을 흥겹게 마무리 지었다.
코르파두산 상 정상에 위치한 그리스도상 형상화로 시작한 폐막식은 슈거로프산, 올림픽 오륜기 등이 형상화 되면서 점점 고조되기 시작했다.
이후 올림픽에 참가한 각 국가들의 기수들이 입장했다. 한국은 레슬링의 김현우(28·삼성생명)가 맡았다. 김현우는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마지막 종목 남자 마라톤의 시상식도 올림픽 폐막식에서 진행됐다. 금메달은 엘루이드 킵초케(케냐)가 차지했고 은메달은 페이사 릴레사(에티오피아), 동메달은 갈렌 루프(미국)에게 돌아갔다.
이번 올림픽에서 향후 올림픽과 관련해 업무를 맡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위원도 소개됐다. 한국은 유승민이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폐막식의 대미를 장식한 건 차기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에두아르두 파에스 리우 시장으로부터 대회기를 받은 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에게 넘겼다.
슈퍼마리오와 도라에몽, 헬로키티 등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이 나오는 홍보 영상으로 경기장내에 흘러나왔다. 이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슈퍼마리오 복장을 입고 마라카냥 주경기장에 가운데 깜짝 등장해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일본은 최첨단기술을 이용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마지막에는 ‘도쿄에서 만나요(See the Tokyo)라는 문구로 4년 뒤 열리는 올림픽에 대한 기대치를 올려놓았다.
리우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 나라 1만 1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총 30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한국은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수확, 종합 8위에 올랐다.
리우올림픽, 이제 안녕.사진(브라질 리우)=AFP 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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