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니까 집에서 사자" 폭염 속 추석선물 온라인 구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추석선물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SK플래닛의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에 따르면 추석을 한 달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실시한 지난 5일간(8월 16∼20일) 추석 선물세트 거래액이 작년 추석 한 달 전(8월 28일∼9월 1일)보다 28% 증가했습니다.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빠른 데다가 더운 날씨로 인해 고객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11번가는 분석했습니다.

사전 예약에서 판매수량 기준으로는 '3만원 미만' 상품이 49%를 차지했고 '3만∼5만원'이 28%, '5만∼10만원'이 17%를 차지했습니다.

생활형 선물세트처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좋고 실속 있는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지만, 선물에 대한 기대치는 이보다 높았습니다.

SK플래닛이 40∼60대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추석선물로 내가 만족할만한 선물단가'는 '5만∼10만원'(47.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10만∼15만원'(21.9%)이 뒤를 이었고 '3만∼5만원 미만'은 16.9%에 그쳤습니다.

'추석선물을 고를 때 가장 고려하는 요소'는 가격대(37.4%), 가성비(32.4%), 받는 사람의 취향(16.9%), 브랜드(7.3%), 배송 날짜(4%)순으로 나타났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