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슈픽] 터키 폭탄테러 영상 공개, '펑' 소리에…생지옥 된 결혼식장
입력 2016-08-22 10:20  | 수정 2016-08-22 10:20
터키 폭탄테러/사진=MBN


[이슈픽] 터키 폭탄테러 영상 공개, '펑' 소리에…생지옥 된 결혼식장

터키 결혼식장 테러 순간이 포착된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지난 20일 10대 소년이 터키의 한 야외 결혼식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켜 최소 51명이 죽고 69명이 다쳤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춤을 즐기던 피로연장은 '펑' 소리와 함께 생지옥으로 변했습니다. 하객들은 혼비백산 도망칩니다.

현재까지 51명이 숨졌고, 부상자 69명 가운데 17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러 현장을 목격한 한 주민은 "사람들이 피범벅이 된 채 누워 있었고 팔이 잘린 사람도 있었다"고 참상을 전했습나다.

아직 테러의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소행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는 "초기 조사 결과, 이번 테러는 IS의 소행으로 판명됐다"며 "12살에서 15살의 소년이 벌인 자살폭탄 테러"라고 발표했습니다.

수세의 몰린 IS가 'IS와의 전쟁'을 선언한 쿠르드 족 밀집지역에서 소프트 테러로 보복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평범한 결혼식장을 겨냥한 이번 사건은 올해 터키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로 기록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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