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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을 기다렸지만...볼티모어, 휴스턴에 지며 3연패
입력 2016-08-22 10:17 
22일(한국시간) 휴스턴과 볼티모어의 경기는 비로 4시간 지연된 뒤 진행됐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4시간을 기다린 끝에 치른 경기, 결과는 아쉬웠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2일(한국시간) 캠든야즈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3-5로 졌다. 이날 패배로 볼티모어는 휴스턴과의 4연전 중 3경기를 패하며 최근 6경기 1승 5패를 기록했다. 67승 5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3위에 머물렀다.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는 2.5게임 차.
이날 경기는 현지 시각으로 1시 30분경 열릴 예정이었으나 볼티모어 지역에 내린 비로 4시간 지연돼 5시 30분에 시작됐다. 1회를 마치고 또 다시 비가 오면서 30분 더 지연됐다.
갑작스런 변수에도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은 흔들리지 않았다. 8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하며 볼티모어 타선을 제압했다. 켄 자일스가 9회를 막으며 세이브를 챙겼다.
볼티모어 입장에서는 1-1로 맞선 5회가 아쉬웠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3루수 매니 마차도의 수비 실책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호세 알튜베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어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으며 2점을 더 헌납, 1-4로 끌려갔다. 5회 아담 존스의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햇지만 8회 제이크 마리스닉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마크 트럼보는 9회 자일스를 상대로 시즌 37번째 홈런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볼티모어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는 7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다섯 번째 패배를 안았다.
김현수는 나오지 않았다. 상대 좌완 카이클과의 매치업 문제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그는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벅 쇼월터 감독은 이날 교체 선수를 활용하지 않았다.
이날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율리에스키 구리엘은 지명타자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회 중전 안타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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