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허영인 SPC 회장의 뚝심, 중국 내륙까지 파고들다
입력 2016-08-22 10:00 
파리바게뜨 청두완상청점 1

‘제빵왕허영인 회장의 뚝심이 중국 내륙까지 파고들고 있다. 22일 SPC그룹은 중국 쓰촨성 청두에 파리바게트 청두완상청 점을 열며 중국 서남지역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SPC는 중국 진출 이해 주로 상하이와 베이징, 텐진, 다롄 등 주요 도심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으나 내륙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남 지역은 쓰촨성, 윈난성, 구이저우성 등을 아우르는 지역으로 최근 중국 정부의 내륙지역 개발 정책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흥 발전 지역이다. 쓰촨성의 성도(省都)인 청두는 중국 내 인구수 4위(약 1천 4백만명)의 서남지역 핵심 도시다.
파리바게트는 이번 출점을 통해 중국 내륙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해 중국 내에서 전국구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중국법인 관계자는 중국 서남지역 진출을 위해 시장조사를 면밀히 진행하는 등 총 4년에 걸쳐 철저히 준비했다”며 연말까지 청두에 점포를 추가로 열고, 향후 충칭, 시안 등에도 진출해 2020년까지 서부 내륙 지역에 총 80여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청두완상청점은 면적 270㎡, 100여 개의 좌석을 갖춘 베이커리 카페로 고밀도 주택가 핵심상권에 위치한 청두의 대표 쇼핑몰 ‘완상청(万象城) 내에 자리잡았다. 파리바게뜨 청두완상청점은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 간단한 식사메뉴를 제공하는 ‘스낵킹(Snacking) 콘셉트와 30여개 좌석의 테라스를 갖춘 ‘유러피언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해 중국 서남지역에 새로운 베이커리 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2004년 중국에 첫 진출한 이후 현재 중국 내 총 168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부터 상하이와 베이징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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