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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페이그 감독, ‘스파이’ 이어 ‘고스트버스터즈’까지 흥행시킬까
입력 2016-08-22 08:59 
사진=스파이,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고스트버스터즈가 연출을 맡은 폴 페이그 감독의 전작인 ‘스파이(2015)와의 평행이론으로 흥행을 예고해 화제다.



먼저, 폴 페이그 감독의 뮤즈, 맬리사 멕카시와의 네 번째 호흡이 바로 첫 번째 평행이론이다. 지난해 스파이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스파이에서 폴 페이그 감독 특유의 슬랩스틱 코미디와 능청맞으면서도 재치 있는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맬리사 멕카시는 국내에서도 입소문을 자아내며 230만 이상의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할리우드 코미디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스파이뿐 아니라 전작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2011), ‘히트(2013) 등을 통해서도 끊임없이 호흡을 맞춰 온 폴 페이그 감독과 멜리사 맥카시.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를 자랑하는 이들은 2016년 ‘고스트버스터즈를 통해 또 한 번 코믹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령 잡는 여성 ‘고스트버스터즈의 리더이자 초자연적인 현상을 연구하는 괴짜 과학자 ‘애비역에 가장 먼저 멜리사 맥카시를 떠올렸다는 폴 페이그 감독은 이번에는 멜리사 맥카시를 통해 ‘스파이보다 더 강력하고 웃긴 ‘고스트헌터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을 예고, 벌써부터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멜리사 맥카시가 그랬듯 캐릭터의 코믹 요소를 살려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폴 페이그 감독. ‘스파이의 주드 로, 제이슨 스타뎀에 이어 크리스 헴스워스의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을 예고해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손꼽히는 주드 로와 제이스 스타뎀은 ‘스파이를 통해 허당기 가득한 스파이, 수다스러운 스파이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주로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적인 캐릭터를 연기해 온 배우들이었기에 관객들은 그들의 연기 변신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번에도 폴 페이그 감독은 천둥의 신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를 ‘고스트버스터즈의 금발 섹시 비서 ‘케빈으로 캐스팅, 그의 능력을 유감없이 드러낼 예정이다. 유령 잡는 고스트헌터가 아닌 백치미 넘치는 데스크 직원 ‘케빈 캐릭터로 180도 연기 변신에 도전한 크리스 헴스워스는 눈치는 없지만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드러내는 동시에, 여성 고스트헌터 사이에서 특급 호흡을 선사해 시종일관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것이다.

사진=스파이,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스파이와 유령을 잡는 고스트헌터에게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액션이다. 폴 페이그 감독은 ‘스파이에서 긴박감 넘치는 추격신부터 헬리콥터에서 펼치는 스턴트 액션, 주변 환경과 소품을 활용한 주방 액션까지 다양한 액션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액션신 곳곳에서 기발한 코미디 요소를 더하며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는데, 이번 ‘고스트버스터즈에서도 업그레이드된 폴 페이그 감독표 코믹 액션을 만나볼 수 있다. ‘유령퇴치라는 독특한 설정만큼 예기치 않은 상황들에 둘러싸인 주인공들은 유령에 쫓기거나, 매달리는 슬랩스틱 코미디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아찔한 긴장감과 폭소를 유발한다. 무엇보다 이번 ‘고스트버스터즈는 1000여개의 유령들과 고스트헌터 간의 역대급 대결을 예고하고 있어 관객들은 최첨단 무기를 화려하게 구사하는 4인조 여성 고스트헌터의 액션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부분이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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