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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남자배구 금메달…비치발리볼과 동반우승
입력 2016-08-22 08:45  | 수정 2016-08-22 08:50
브라질 남자배구 윙스파이커 월리스 지소자(왼쪽)가 리우올림픽 우승 후 금메달을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브라질 남자배구가 하계올림픽경기대회 3연속 준우승을 면하고 1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개최국으로 임한 22일 오전 이탈리아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결승전에서 브라질은 3-0으로 완승했다. 2008·2012년 은메달의 아쉬움을 씻으면서 1992·2004년에 이은 3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첫 올림픽 정상등극이 무산된 이탈리아는 통산 3번째 은메달에 만족했다. 1984·2000·2012년에는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브라질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온 월리스 지소자(29·사다 크루제이루)는 20점과 스파이크 17회 성공으로 경기 최다를 기록했다. 월리스 지소자는 블록과 서브에이스도 2번씩 기록했는데 이 역시 팀 공동 1위다. 2014·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에 이어 리우에서 국가대항 메이저대회 3번째로 ‘베스트 아퍼짓 스파이커를 수상했다.

브라질은 리우 남녀 배구·비치발리볼에서만 금2·은1을 획득했다. 비치발리볼은 남자는 배구와 동반 우승했으나 여자는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FIVB 7월 세계랭킹을 보면 브라질은 남자 1위, 여자 2위에 올라있다. 여자배구는 예선 A조를 5전 전승으로 통과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준준결승에서 중국에 2-3으로 졌다. 기세를 탄 중국이 통산 3번째 금메달을 획득하여 브라질을 더 아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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