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감정원 임원연봉 국토부 산하기관중 1위…얼마나 받길래
입력 2016-08-22 08:32 

한국감정원이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최근 3년간 임원에게 가장 많은 임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국민의당) 의원이 22일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산하 공공기관별 임금·비정규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감정원은 최근 3년간 임원에게 평균 1억7700만원의 임금을 지급했다.
이는 국토부 산하 23개 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작년 기준으로도 감정원 임원은 평균 1억9600만원의 임금을 받아 최고액을 기록했다.

23개 기관이 지난해 지급한 임원 평균 성과급은 4380만원으로 집계됐다. 감정원은 2배가량인 8700만원을 지급해 역시 1위를 차지했다.
감정원 비정규직도 2013년 31명(4.1%), 2014년 54명(6.9%), 2015년 67명(8.3%)으로 꾸준히 늘었다.
외주업체를 통해 고용한 파견·용역 형태의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뜻하는 ‘소속 외 인력도 같은 기간 206명, 248명, 261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율은 2013년과 2014년 연속으로 0%에 머물렀다가 지난해 3.3%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최근 3년간 감정원의 정규직과 비정규직 평균 임금은 각각 7970만원, 4570만원으로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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