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단속 불응하고 도주한 40대男,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08-22 08:13 

경찰 음주단속에 불응해 달아나던 40대 남성이 교통사고를 낸 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오후 10시 42분께 부산 동구 범일동 충장고가도로 12m 아래 바닥에 최모(48)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택시운전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최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이날 부산 중구 중앙동 은하교 부근에서 경찰의 음주단속 현장을 그대로 지나쳐 1㎞가량 도주한 뒤 충장고가도로로 진입해 가드레일과 충돌방지턱을 들이받고 멈춰 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이 유리가 박살난채로 발견됐지만 충격에 최씨가 튕겨 나가거나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을 발견할 수 없어 스스로 고가도로에서 뛰어내렸을 가능성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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