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비즈니스 클래스' 지하철…엇갈리는 시민 반응
입력 2016-08-22 07:00 
【 앵커멘트 】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 비싼 돈을 내야만 탈 수 있는 지하철이 등장했습니다.
이른바 '비즈니스 클래스' 지하철인데요.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고 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한 지하철역입니다.

터치스크린으로 표를 끊고 플랫폼으로 들어서자 곧 전동차가 도착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넓고 쾌적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최근 선을 보인 '비즈니스 클래스'로 일반 열차보다 깨끗하고 조용합니다.

▶ 인터뷰 : 마유 / 선전메트로
- "선전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어 고속도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돈이 많이 들어 지하철에 비즈니스 클래스를 도입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 인터뷰 : 비즈니스 클래스 반대 승객
- "지하철을 이용해 매일 통근하는 대부분 승객에겐 매우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비즈니스 클래스 때문에 다른 열차가 더 붐빕니다."

▶ 인터뷰 : 비즈니스 클래스 찬성 승객
- "매우 편리합니다. 교통체증 때문에 힘들어할 필요가 없어요.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쉴 수 있고 낮잠도 잘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클래스 가격은 일반 열차보다 3배 비쌉니다.

선전메트로는 전체 승객의 11%가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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