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관서 30대 여성 알몸 시신…어머니·이모 살해한 19살 아들
입력 2016-08-22 06:40  | 수정 2016-08-22 07:27
【 앵커멘트 】
어제 서울의 한 여관에서 3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같은 날 대전에서는 어머니와 이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19살 아들이 체포됐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북아현동의 한 여관.

어제 오후 5시쯤, 이곳에서 3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여성은 지난 16일부터 한 남성과 함께 투숙했는데, 남성은 지난 20일 오후 숙박비를 지불한 뒤 홀로 여관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이 떠나고 하루가 지나도 여성이 방에서 나오지 않자, 여관 관계자가 확인차 방에 들렀다 숨진 여성을 발견해 신고한 겁니다.


경찰은 여성의 몸에 상처 등이 있었다며 누군가에게 폭행을 당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투숙한 남성을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보고 남성을 추적하는 한편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힌다는 방침입니다.

또 어제 오후 4시 반쯤에는 어머니와 이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19살 아들이 검거됐습니다.

대전 유성구에 있는 자택에서 반찬 문제로 다투다가 어머니와 이모에게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집에는 아버지와 동생도 있었지만 방 안으로 피신해 겨우 화를 면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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