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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부진` 스트리트, 무릎 수술로 시즌 끝내나
입력 2016-08-22 05:21 
휴스턴 스트리트가 무릎 수술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 마무리 휴스턴 스트리트(33)는 2016시즌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더그아웃 인터뷰에서 스트리트의 수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에 따르면, 스트리트는 현재 텍사스에서 무릎에 대한 2차 소견을 기다리고 있다.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도 선택사항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며 수술 가능성을 제기했다.
수술을 받게 될 경우, 남은 시즌은 뛸 수 없게 된다. 소시아는 "다음 평가 단계에서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일단은 상태를 지켜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트리트는 지난 3일 오른 무릎 염증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14시즌 도중 팀에 합류, 뒷문을 지켜 온 그는 이번 시즌 2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45(22 1/3이닝 16자책)로 데뷔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가장 현실적인 목표는 건강한 몸 상태로 2017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다. 스트리트는 2017년 900만 달러의 연봉이 계약된 상태이며, 2018시즌에 대한 구단의 1000만 달러 옵션이 걸려 있다. 바이아웃은 100만 달러다.
에인절스는 스트리트를 대신해 마무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캠 베드로시안마저 오른손 가운데손가락 굴근 건염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다. 베드로시안은 최근 이틀간 투구 훈련을 소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시아는 "느낌은 많이 좋아졌다. 내일 상태를 다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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