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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최지만 내려보낸 소시아 "투수가 필요했다"
입력 2016-08-22 03:20 
소시아는 최지만에게서 발전된 모습을 본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최지만을 트리플A로 보낸 마이크 소시아 LA에인절스 감독이 선수단 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소시아는 22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이날 있었던 선수단 이동에 대해 말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우완 투수 A.J. 아처를 콜업하고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지만을 마이너 옵션을 사용, 트리플A 솔트 레이크로 돌려보냈다.
소시아는 "지금 당장 투수가 필요했다"며 선수단 조정 배경에 대해 말했다. 에인절스는 주전 1루수 C.J. 크론이 돌아왔고 제프리 마르테가 1루 자리를 소화할 수 있는데다 닉 버스가 주전 좌익수 자리를 꿰차며 당장은 백업 야수가 급하지 않은 상황이 됐다.
소시아는 "최지만은 내려가서 꾸준한 타격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최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그가 마이너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에인절스 25인 개막 로스터에 합류한 그는 첫 14경기에서 18타수 1안타에 그치며 부진한 끝에 웨이버된 이후 에인절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7월 크론의 팔 골절상으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7월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9경기에서 타율 0.190(84타수 16안타) 2루타 4개, 5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는 한 경기 2개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소시아는 "처음 팀에 합류했을 때보다 훨씬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그에게서 발전 가능성을 본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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