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닥터헬기 파손 "현직 의사도 포함"…경찰조사 소환
입력 2016-08-21 16:11 
닥터헬기 파손/사진=연합뉴스
닥터헬기 파손 "현직 의사도 포함"…경찰조사 소환



현직 의사가 병원 헬기 계류장에 대기 중인 '닥터헬기'를 파손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21일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헬기장에 침입해 응급 구조 헬기인 닥터헬기를 파손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의사 A(42)씨 등 2명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앞서 같은 혐의로 B(34)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11일 오후 9시 55분께 천안시 동남구 단국대병원 헬기장에 무단 침입해 헬기 동체에 올라타고 프로펠러를 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수년 전 해당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다가 그만두고 현재 다른 병원에서 일한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이들은 3년 전 무선 조종 비행기 동호회에서 만난 사이로 이날 동호회 모임에서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2명의 신원을 모두 파악해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며 "이들에게 응급 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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