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물상에서 구리만 골라 훔친 40대 절도범이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혔습니다.
다른 고철에 비해 값이 비싸다 보니 구리가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 새벽, 경남 창원의 한 고물상.
52살 원 모 씨가 고물상 내부를 둘러보더니 CCTV를 발견하고 수건으로 덮어버립니다.
이내 자신의 키보다 큰 구리 다발을 들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원 씨는 4일 전에도 같은 고물상에 침입해 주인이 숨겨둔 구리 다발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한 고물상에서 3차례에 걸쳐 훔친 구리만 300kg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김영삼 / 경남 창원중부경찰서 형사5팀장
- "약 7년 전에 새시업을 하면서 부도가 났는데 약 7천만 원 상당의 사채가 생겨서 사채를 갚으려고 범행을 하게 됐습니다."
33살 문 모 씨가 가방을 멘 채 아파트 꼭대기층에서 아래로 내려옵니다.
층마다 설치된 소방 노즐을 훔치는 건데, 문 씨는 7개월 동안 1천600개의 구리 노즐을 훔쳤습니다.
구리는 다른 고철에 비해 값이 40배나 비싸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철 업체 관계자
- "구리를 원료로 해서 전선을 만들고 기계 부품에 들어가는 절연체를 만듭니다. 광범위하게 쓰이기 때문에 비쌉니다."
경찰은 구리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보관에 각별히 신경 써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
고물상에서 구리만 골라 훔친 40대 절도범이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혔습니다.
다른 고철에 비해 값이 비싸다 보니 구리가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 새벽, 경남 창원의 한 고물상.
52살 원 모 씨가 고물상 내부를 둘러보더니 CCTV를 발견하고 수건으로 덮어버립니다.
이내 자신의 키보다 큰 구리 다발을 들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원 씨는 4일 전에도 같은 고물상에 침입해 주인이 숨겨둔 구리 다발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한 고물상에서 3차례에 걸쳐 훔친 구리만 300kg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김영삼 / 경남 창원중부경찰서 형사5팀장
- "약 7년 전에 새시업을 하면서 부도가 났는데 약 7천만 원 상당의 사채가 생겨서 사채를 갚으려고 범행을 하게 됐습니다."
33살 문 모 씨가 가방을 멘 채 아파트 꼭대기층에서 아래로 내려옵니다.
층마다 설치된 소방 노즐을 훔치는 건데, 문 씨는 7개월 동안 1천600개의 구리 노즐을 훔쳤습니다.
구리는 다른 고철에 비해 값이 40배나 비싸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철 업체 관계자
- "구리를 원료로 해서 전선을 만들고 기계 부품에 들어가는 절연체를 만듭니다. 광범위하게 쓰이기 때문에 비쌉니다."
경찰은 구리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보관에 각별히 신경 써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