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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박근혜 전 대표 오늘 회동
입력 2007-12-29 07:15  | 수정 2007-12-29 07:15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오늘 회동합니다.
공천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두 사람의 대선 이후 첫 회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오늘 오후 회동합니다.


대선 후 통화는 했지만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선 이후 불거진 공천 문제를 놓고 두 사람이 과연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박 전 대표는 어제 논란이 되고 있는 당권·대권 분리 문제에 대해 "당헌 당규대로 해야 한다"며 분리를 주장해 노골적인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전날 이명박 당선자가 언급한 '희생'이라는 말이 박 전 대표 측 의원들의 공천 탈락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한나라당은 정말 국민을 향해서 나가야 한다. 어쩌면 개개인의 희생이 따른다. 모여서 수군하면 자기 위치를 지킬 수 있다는 허약한 생각 가질 필요 없다."

이방호 한나라당 사무총장 역시 '물갈이'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인적쇄신론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방호 / 한나라당 사무총장
-"이 시대 지금 이 시점에서 새로운 짐을 수행할 새 인물이 필요하다. 그러다보면 다소 상당 부분 교체될 수 있다"

갈수록 커져만 가는 공천 논란 속에 오늘 열리게 될 두 사람의 회동이 다시금 증폭된 양 측 갈등의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정치권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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