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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오혜리, 금메달 목에 걸기 전 각오 들어보니…“리우올림픽은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입력 2016-08-20 14:03 
오혜리(28·춘천시청) 선수가 리우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가 된 가운데, 올림픽 출전 전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오혜리는 20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니아레에 13-12로 이겼다.

투혼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건 오혜리, 그런 오혜리가 리우올림픽 출전 전 진행했던 인터뷰가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오혜리가 이번 올림픽은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고 말했던 것이다.

당시 리우올림픽은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 기회라고 말했던 오혜리는 올림픽을 앞두고 아버지 기일에 맞춰 강릉에 자리한 산소에 다녀왔다”며 태권도를 처음 시작한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가 늘 저를 지켜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올림픽에선 다 잊고 시합에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시합에 임하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이어 언니와 동생이 길몽을 꿀 때마다 ‘다 너의 이야기다라고 말해준다”며 가족이 제일 큰 힘이 되고 있다. 메달로 보답하고 싶다”고 메달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전한 바 있다. 간절한 꿈을 품고 대한민국과 정 반대에 있는 나라 브라질로 향한 오혜리는 그 꿈을 이루며 경기를 지켜보던 모든 국민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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