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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태양, 시즌 4승 물거품...그래도 ‘호투다 호투’
입력 2016-08-19 20:43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한화 이태양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 이태양이 잘 던지고도 4승 사냥에 실패했다.
이태양은 19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이 1-3으로 역전 당하며 패전위기에 몰렸다.
최근 한화에서 가장 믿음직스런 선발인 이태양은 1회부터 호투를 펼쳤다. 순항했다. 4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큰 위기 없이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3회말에는 1사 후 김용의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천웅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을 마치는 등 위기관리 능력까지 선보였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5회말에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유강남을 삼진, 정주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잘 잡았는데 김용의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 2루서 이천웅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후 1-1로 맞선 6회말 선두타자 히메네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박정진과 교체됐다. 박정진은 채은성을 1루 땅볼로 잘 막은 뒤 오지환에게 볼넷을 줬다. 1사 1, 3루서 정성훈의 땅볼 타구를 3루수 송광민이 놓치면서 히메네스가 득점, 이태양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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