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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서캠프, 구위·컨트롤·무기가 없다”
입력 2016-08-19 17:47 
18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한화가 LG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김태균과 이용규 그리고 2점 홈런을 친 하주석 등 타선이 폭발하면서 LG에 8-5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이용규는 수비에서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성근 감독이 승리 후 서캠프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 에릭 서캠프가 1군에서 말소됐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자기 공을 던져야 할 때까지”라며 서캠프 복귀시점을 정했다. 사실상 기약없는 2군행이다.
한화는 19일 잠실 LG트윈스전을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전날(18일) LG전 선발로 나가 1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서캠프를 2군으로 내리고 외야수 이성열을 콜업했다. 메이저리거 출신 서캠프는 한화에 합류할 당시만해도 기대를 모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의 피칭을 펼치고 있다. 7경기 25이닝을 던져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 중이다. LG전에서도 난조 속에 안타 4개를 집중적으로 얻어맞아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성근 감독은 19일 경기에 앞서 구위, 제구, 무기가 하나도 없다. 정말 문제다”라며 쓴소리를 남겼다. 이어 복귀 시점에 대해서도 자기 공을 던질 때까지는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전날 마무리 정우람을 8회에 올린 것에 대해서는 승부처라고 봤다. 3점을 지켜려면 컨트롤이 되는 투수가 올라가야 한다. 오지환이나 정성훈을 이겨낼만한 투수가 올라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8-5로 승리를 거둔 이 경기에 대해서 이용규의 호수비 덕분이었다. 기본에 충실한 수비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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