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우리 쌀 많이 드세요'…간편 쌀 가공식품 인기
입력 2016-08-19 10:41  | 수정 2016-08-19 12:12
【 앵커멘트 】
어제는 바로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제정한 '쌀의 날' 이었는데요.
우리 주식인 쌀 소비는 1970년대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간편하게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쌀 가공품들의 소비가 점차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강남역.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쌀로 만든 빵을 나눠줍니다.

쌀의 날을 맞아 제과업계와 농촌진흥청 연구진이 아침밥 대신 먹을 수 있는 쌀빵을 홍보하는 겁니다.


밀가루가 아닌 쌀로 만든 빵이 생소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좋습니다.

▶ 인터뷰 : 신희재 / 경기 성남시
- "밀가루 빵은 아무래도 속도 안 좋고 알레르기도 있을까 봐 걱정이 되는데, 쌀빵 먹어보니까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은 것 같아서…."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 1970년 연간 136kg에서 지난해 62.9kg으로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먹기 간편하고 식사 대용으로 가능한 쌀국수와 쌀빵 같은 가공식품의 수요는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제조 공정을 줄여 떡을 좀 더 빨리 만들 수 있는 기계도 개발됐습니다.

▶ 인터뷰 : 최을수 / 농촌진흥청 농촌지도관
- "최근 쌀빵과 쌀떡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에 맞춰서 쌀가공 적성 품종 개발과 쌀떡, 쌀빵 기술 개발 보급으로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시대와 식생활 변화에 맞춰 쌀을 소비하는 방식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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