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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IOC 선수위원 당선…한국인 두 번째
입력 2016-08-19 06:37  | 수정 2016-08-19 06:37
MK 스포츠 자료 사진

【 앵커멘트 】
유승민이 한국인 두 번째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선수위원이 됐습니다.
유승민은 2024년까지 8년 임기 동안 동·하계올림픽 개최지 투표 등 IOC 일반 위원과 똑같은 권리를 행사합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은 리우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참가한 선수위원 투표에서 후보자 23명 중 2위를 차지해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지난달 24일부터 그제 자정까지 진행된 투표 기간 선수들의 마음을 산 덕분에 영광을 안았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IOC 선수위원 당선자
-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 7시부터 저녁 늦게까지 기다려서 인사하고, 진심으로 많이 웃어주고 힘을 실어주고, 진심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유승민의 IOC 선수위원 당선은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입니다.

직무정지 상태인 문대성 위원은 리우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임기가 끝나고, 유일한 한국인 일반 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투병 탓에 활동할 수 없는 상황.

유승민은 사실상 한국의 유일한 IOC 위원으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IOC 선수위원 당선자
- "사실 지금 저희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데 제가 IOC와 한국 스포츠 간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유승민은 러시아의 여자장대높이뛰기 스타 이신바예바 등 함께 당선된 3명과 같이 모레(21일) IOC 총회 참석으로 선수위원 업무를 시작합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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