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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180도 달라진 양희영, 2R -6언더파 대반전
입력 2016-08-19 01:51 
2R 날카로운 샷감을 뽐낸 양희영.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올림픽 1라운드에서 부진한 한국 여자 골프 대표 양희영이 둘째날 180도 달라진 샷감을 보였다.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2라운드에서 7버디 1보기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때렸다.
전날 2오버파 73타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낮은 성적을 남겼던 양희영은 이날만 6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중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8시 41분 티오프한 양희영은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번홀(파4)에서 파를 낚은 뒤, 3번홀부터 6번홀까지 4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2라운드 선두로 치고 나갔다.
전반에만 5타를 줄인 그는 7번홀부터 16번홀까지 10개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하나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마지막 2개홀에서 다시 버디를 챙기며 6언더파 65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첫날 5타를 줄여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로 출발한 김세영은 이날은 들쭉날쭉한 샷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후반을 통틀어 버디 2개,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경기를 마친 시각(새벽 1시 50분께) 기준 공동 19위로 내려앉았다.
박인비와 전인지는 아직 경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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